“손흥민만 볼 수 없다” 미국도 인정했다...이강인-황희찬이 체코 흔든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전 01:41

[OSEN=이인환 기자] 미국도 한국 공격의 답을 손흥민 한 명으로 보지 않았다. 이강인과 황희찬까지 체코가 신경 써야 할 이름으로 묶였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체코전 프리뷰를 다뤘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CBS 스포츠는 이 경기를 개막전 이후 열리는 첫날 두 번째 경기로 소개했다. A조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도 있다. 확대된 대회 방식에서는 조 3위 팀도 32강 진출 가능성을 얻을 수 있지만, 첫 경기 승점 3은 여전히 조별리그 계산을 크게 바꾼다.

미국 매체가 본 한국의 중심축은 뚜렷했다. CBS 스포츠가 제시한 한국 예상 명단에는 김승규,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이강인, 손흥민 등이 포함됐다. 수비 중심에는 김민재, 공격 쪽에는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체코가 손흥민에게만 집중할 수 없다고 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공격의 상징이지만, 이강인과 황희찬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면 두 선수 역시 득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체코가 라인을 내리고 손흥민만 막는 방식으로는 한국의 2선 침투까지 통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체코 쪽 핵심은 파트리크 쉬크다. CBS 스포츠는 쉬크가 A매치 52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유럽선수권과 월드컵 예선 무대에서 쌓은 득점 기록도 함께 언급했다. 큰 키와 왼발 결정력을 갖춘 쉬크는 한 번의 크로스, 한 번의 세트피스에서 한국 수비를 흔들 수 있다.

김민재의 역할도 커졌다. 한국이 전방에서 압박을 걸고 라인을 끌어올리면 체코는 쉬크를 향한 롱볼과 측면 크로스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김민재가 쉬크와 첫 경합을 버티고, 세컨드볼 상황에서 중원이 밀리지 않아야 한국 공격진도 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한국 공격은 속도와 왼발에 힘이 있다. 손흥민은 뒷공간을 찌르고, 이강인은 좁은 지역에서 방향을 바꾼다. 황희찬은 압박과 침투로 체코 수비의 간격을 흔드는 카드다. 체코가 피지컬로 밀고 들어와도 한국이 빠른 전환을 살리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CBS 스포츠는 경기 전망에서 한국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먼저 체코가 쉬크의 골로 앞서더라도 한국이 반격해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예측은 예측일 뿐이지만, 미국 매체가 한국 공격진의 복수 옵션을 함께 짚은 점은 눈에 띈다.

한국은 체코전 뒤 19일 같은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이 체코 수비를 흔들고 김민재가 쉬크와 세트피스를 버텨야 멕시코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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