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멕시코의 시선이 개막전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즈테카 스타디움의 첫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체코가 A조 판도를 이어받는다.
멕시코 TUDN은 지난 1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일 일정을 전하면서 멕시코-남아공전과 한국-체코전을 나란히 소개했다. 멕시코와 남아공이 대회를 열고, 한국과 체코가 같은 날 A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는 구성이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는 11일 오후 8시다.
한국은 체코전 뒤 19일 같은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고,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도 한국-체코전을 단순한 보조 경기로 다루지 않았다. 멕시코 ‘메디오티엠포’는 한국의 주요 선수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정우영, 배준호 등을 언급했다. 체코 쪽에서는 파트리크 쉬크, 토마시 수첵, 블라디미르 초우팔, 아담 흘로제크, 루카시 프로보드 등을 소개했다.
멕시코 입장에서 한국과 체코는 곧 만날 상대다. 한국은 멕시코의 2차전 상대이고, 체코는 멕시코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다. 멕시코가 남아공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내느냐도 중요하지만, 한국-체코전 결과에 따라 개최국의 조별리그 계산도 달라진다.
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체코전과 멕시코전 모두 같은 도시에서 열린다. 이동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첫 경기부터 유럽 팀 체코의 높이와 피지컬을 상대해야 한다. 체코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멕시코전 압박이 바로 커진다.
체코 역시 첫 경기를 놓칠 수 없다. 쉬크와 수첵을 앞세운 체코는 세트피스와 제공권을 통해 한국을 공략할 수 있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전환 속도, 김민재의 수비 리더십으로 맞서야 한다. 멕시코 매체가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을 나란히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월드컵 개막일은 보통 개최국 경기로 시선이 몰린다. 이번 A조는 다르다. 멕시코-남아공전이 끝난 뒤 같은 조의 다른 두 팀이 곧바로 맞붙는다. 한국-체코전 결과는 멕시코, 남아공까지 포함한 첫 번째 순위표를 완성한다.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바로 승점을 따내야 한다. 멕시코 현지가 한국전을 지켜보는 이유도 단순한 일정 안내가 아니다. 아즈테카의 개막전 이후 과달라하라의 90분이 A조 첫날 판도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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