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빈다.
김주원은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또 한 번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대표해서 나갈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NC에서는 유일하게 김주원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병역 특례를 받은 김주원은 이후에도 220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4 프리미어12,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많은 국제대회에 나섰다.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주원은 “확실히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을 때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이라면서도 “그래도 똑같이 설레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선발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박)성한이형은 와일드카드로 가야하지만 나는 한 번 경험을 했고 나이도 딱 되는 나이라 뽑히려나 싶었는데 이렇데 될 줄 몰았다”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주원은 “그 때 생각이 다시 나는 것 같다. 그 때는 정말 간절했다. 물론 이번에도 똑같이 절실한 마음이다. 이번에도 똑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같이 가는 선수들과 힘내서 잘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회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며 5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주원은 “은메달도 잘한거지만 어쨌든 금메달을 따면 여러모로 더 좋다. 이왕 대회에 나가니까 무조건 또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지난 3월 WBC까지 함께한 내야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김주원을 비롯해 문보경(LG), 노시환(한화)이 함께 대표팀에 선발됐다.
“(문)보경이형, (노)시환이형은 여러 번 같이 국제대회에 나갔다”고 말한 김주원은 “(문)현빈이도 이번에 같이 대표팀을 하면서 친해졌다. 같이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 어떤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인지 머릿속에 대강 그려지기 때문에 좋다”며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동료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NC는 김휘집이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됐지만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김주원은 “(김)휘집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같이 갈 수 없게 됐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 같이 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아직 대회에 나간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9월까지 많이 남았으니까 그 때까지는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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