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멕시코, 개막전서 '퇴장 2명' 남아공 2-0 완파 [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2일, 오전 06:18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 멕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을 2-0으로 완파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을 부른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등의 화려한 공연 뒤 펼쳐진 개막전에서 멕시코는 약 8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멕시코는 오는 19일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조금은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게 됐다. 16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 남아공은 첫 경기에서 중원과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 퇴장 당하며 완패를 당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 2월 발목 수술을 한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를 대신, 에릭 리라를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라 선발 카드는 적중했다. 리라는 전반 9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리라는 남아공 진영에서 스페펠로 시톨레가 공을 잡자 빠르게 압박, 공을 차단했다. 이어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키뇨네스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키뇨네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남아공 골망을 흔들어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제 득점 이후 멕시코 압박의 강도가 약해지자 남아공이 공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고전하던 멕시코는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양쪽 측면 공격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전후반 각각 22분 후 약 3분의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했다.

공세를 높이던 멕시코는 전반 42분 추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가 뒤로 내준 공을 키뇨네스가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남아공은 전반 막판부터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시톨레가 후반 4분 퇴장을 당하며 힘이 빠졌다.

시톨레는 멕시코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구티에레스에게 파울을 범해 이번 대회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가 됐다.


수적 우위를 잡은 멕시코는 공세를 더욱 높였고 후반 2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베르토 알바르도가 왼발로 넘긴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고전하던 남아공은 후반 38분 템바 즈와네가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VAR(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즈와네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인데 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

여유 있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던 멕시코는 후반 추가 시간 주전 수비수 세자르 몬테스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로써 몬테스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후 멕시코는 남은 시간 무리하지 않고 공을 소유하면서 무실점 승리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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