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식-맥케니-발로건 앞세운 '개최국' 미국, 13G 1클린시트 수비가 문제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전 06:48

[OSEN=이인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이 홈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공격진 이름값은 화려하지만, 수비 불안은 그대로 남아 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는 12일 저녁 경기다. 공동 개최국 미국의 첫 경기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 압박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은 D조에서 가장 높은 랭킹을 가진 팀으로 소개됐다. 파라과이는 같은 조에서 가장 낮은 랭킹 팀이다. D조에는 미국, 파라과이, 호주, 터키가 속해 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첫 월드컵 본선 무대다. 미국 CBS 스포츠는 포체티노가 2024년 9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홈 월드컵에서 미국 축구의 전환점을 만들 임무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유럽 무대에서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지휘했던 감독이 이번에는 대표팀 축구로 결과를 내야 한다.

미국의 앞선은 강하다. 크리스천 풀리식, 웨스턴 맥케니, 폴라린 발로건이 공격을 이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초반 득점으로 긴장을 털어내려 할 것이라고 봤다. 홈 관중 앞에서 먼저 골을 넣으면 미국은 경기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문제는 수비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13경기에서 한 차례만 무실점 경기를 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11골을 내줬다. 초반 압박이 풀리지 않거나 중원에서 공을 잃으면 파라과이의 역습에 노출될 수 있다. 골키퍼 맷 프리스에게도 부담이 간다.

파라과이는 공격력보다 수비가 강한 팀으로 소개됐다. 남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왔고,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돌아왔다. 다만 핵심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는 허벅지 부상으로 미국전 출전이 어렵다. 파라과이는 미드필더 디에고 고메스의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에 기대를 건다.

확대된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48개국 중 16개국만 탈락한다. 한 경기 패배가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다. 그래도 개최국의 첫 경기 무게는 다르다. 전 미국 대표팀 선수 코비 존스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첫 경기 승리가 자신감을 만들고 조 선두로 나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이 우승 후보로 보이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홈 대회가 선수들에게 자유와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봤다. 기대가 큰 만큼 첫 경기에서 흔들리면 비판도 빠르게 따라온다. 공격진이 먼저 답을 내고 수비가 버텨야 미국의 홈 월드컵이 조용히 출발한다.

미국은 파라과이전 뒤 호주, 터키와 차례로 D조 일정을 이어간다. 포체티노호의 첫 90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풀리식과 맥케니, 발로건이 앞에서 열고, 불안했던 수비가 뒤에서 버티는지가 첫 승의 조건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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