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삼일절 한일전에서 울었던 ‘막내’ 에디 다니엘의 다짐 “이번에 복수해야죠”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전 07:07

[OSEN=서정환 기자] ‘대표팀 막내’ 에디 다니엘(19, 서울SK)이 일본에 복수를 벼른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되는 FIFA 농구월드컵 2027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3에서 대만(7월 3일)과 일본(7월 6일)을 상대한다. 

한국은 마줄스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른 2월 26일 대만 원정에서 65-77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어 한국은 삼일절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일본대표팀과 원정에서도 72-78로 졌다. 

중국에 2승을 거둔 한국은 충격적인 대만, 일본전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일본에 내줬다. 한국이 농구월드컵에 가기 위해서는 이번 홈 2연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난 소집에서 ‘막내’ 에디 다니엘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직 십대에 불과한 다니엘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 한국이 3쿼터 맹추격을 벌일 수 있었던 원동력도 다니엘의 선전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4쿼터 막판 이현중이 준 결정적 패스를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자기 때문에 패했다고 생각한 다니엘은 결국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에이스 이현중은 “다니엘이 없었다면 그렇게 따라가지도 못했다. 다니엘이 지금의 눈물을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후 소속팀 SK에 복귀한 다니엘은 평균 7.2점, 3.5리바운드, 0.8스틸, 0.3블록슛을 기록하며 인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십대선수가 프로에서 경기당 22분 25초를 뛴 것도 대단했다. 

다니엘은 6일 용산CGV에서 열린 NBA 파이널 뷰잉파티에서 NBA 레전드 케빈 가넷을 만나기도 했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제 진천선수촌에서 개최되는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일본전 패배에 대해 다니엘은 “복수해야죠”라고 다짐했다. 지난 대표팀에 비해 최준용, 여준석, 장재석, 이두원이 가세해 높이가 강화됐다. 다만 NBA 서머리그에서 뛰는 에이스 이현중이 대만, 일본전에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평소 다니엘의 경기를 인상깊게 본 여준석은 다니엘과 만남을 기대하기도 했다. 용산고 후배인 다니엘은 “준석이 형이 엄청 높이 뛰시더라. 한 번도 같이 뛴 적이 없다. 준석이 형과 같이 뛴다니 기대된다”며 좋아했다.  

이번 대표팀은 신인 강성욱까지 선발돼 한층 젊어졌다. 그럼에도 2007년생 다니엘이 압도적인 막내다. 최고참 장재석(35)과 다니엘은 16살 차이가 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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