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연승과 스윕승을 노리는 LG는 김윤식, 2연패에 빠진 SSG는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LG 문보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11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2030770592_6a2aa04bc79f1.jpg)
[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보경이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수로 발탁됐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LG에서는 투수 김영우와 함께 내야수 문보경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문보경은 지난 3월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승선에 이어 이번 해에만 두 번이나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명단 발표 후 만난 문보경은 "뽑힌 건 좋은데 부담되는 것도 있다. 명단을 보니까 (노)시환이랑 나랑 야수 쪽에서는 나이가 제일 많더라. 팀에서는 막내니까 이게 뭔가 살짝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 최고참은 와일드카드 투수 1999년생 곽빈으로, 야수에서는 2000년생인 문보경과 노시환이 가장 나이가 많고 연차도 높다.
이날 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은 "한정된 엔트리에서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게 문보경과 노시환"이라며 "WBC에서 활약헀던 문보경과 노시환 등이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콕 짚어 얘기하기도 했다. 문보경은 "감독님이 나를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나를 필요로 하셔서 뽑아주신 것 같다.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연승과 스윕승을 노리는 LG는 김윤식, 2연패에 빠진 SSG는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1사 1,3루에서 LG 문보경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6.11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2030770592_6a2aa04c33044.jpg)
문보경은 3월 WBC에서 1라운드에서만 11타점을 몰아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공동 1위에 자리하는 성적이었다. 문보경에게 'WBC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강하다'고 하자 "그게 너무 컸던 것 같다"고 웃으면서 "항상 대표팀 나갈 때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는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첫 대표팀이라 긴장도 많이 됐다. 지금도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다른 의미의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함께 대표팀에 발탁된 김영우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잘 부탁드린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금메달에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인 만큼 미필 후배들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도 적지 않아 보였다.
문보경은 "아직은 아니지만 모여서 해보면 고참의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까. 여기서는 막내니까 형들 그늘 속에서 야구를 했다고 하면, 가서는 어느 정도 앞에 나서서 해야 하는 것도 있을 거다. 그런 게 어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더 역할도 해야겠다는 말에 그는 "리더까진 생각 안 하고, 조용히 묻혀서 갈 생각이다. 그런 건 시환이가 하면 된다"고 웃었다.
하지만 태극마크에 대한 문보경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문보경은 "리틀야구를 할 때 빼고는 어렸을 때 대표팀을 한 번도 못해봤다. 항상 대표팀 뽑히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든지 뽑아주시면 나갈 생각이 있다. 야구 그만두기 전까지 계속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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