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출격’ 홍명보호, 체코전 선발진 발표... ‘이기혁 선발’[북중미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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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전 09:50

[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여정을 시작한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킥오프 한 시간여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김승규(FC도쿄)가 선발로 나선다.

대회를 앞두고 깜짝 발탁된 이기혁은 월드컵 1차전 자리까지 꿰찼다. 이태석은 아버지 이을용에 이어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앞서 차범근 전 감독과 차두리 화성FC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중요성이 더 커진다. 실제 한국은 역대 월드컵 1차전에서 세 차례(2002·2006·2010년) 이겼고, 이 가운데 약 66%인 두 차례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16강에 올랐던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1차전에서는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호평받았다. 반면 첫 경기에서 패한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첫 경기 내용, 결과가 대회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조 3위까지 토너먼트에 올라 32강을 형성하기에 어떤 순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지가 오랜 생존의 포인트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만나는 체코는 6월 FIFA 랭킹 기준 39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2무 2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2-1로 이겼으나 10년 전인 2016년 6월 이야기다.

체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에서 아일랜드, 덴마크를 따돌리고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덴마크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이를 이겨내는 끈질김을 보였다.

체코 선수단의 특징은 체격 조건이다. 신장 190cm 이상인 선수가 26명의 선수 중 무려 10명에 달한다. 실제 체코는 UEFA PO 2경기에서 넣은 4골 중 3골을 세트 플레이로 장식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공략 포인트는 속도와 측면이다. 신체 조건이 좋지만, 속도와 순간적인 반응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침투에 능한 손흥민, 황희찬 등이 장신숲 공략 선봉에 선다.

고지대와 날씨도 변수다. 잘 알려진 거처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약 1570m에 있다. 고지대에서는 공기가 부족해 체력적으로 더 빨리 지친다. 공기 저항도 평지와 달라 패스와 슈팅이 평소보다 더 멀고 빠르게 날아간다.

현재는 쨍쨍한 날씨지만 약 1.5mm의 비 예보도 있다. 고지대에서 물기를 머금은 공을 누가 먼저 정복하느냐도 하나의 관전 요소다. 공격 시에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세트 플레이에서 킥 감각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

고지대 적응 부분에서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한국이 경기 전날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체코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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