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희영, 이정란, 김 베로니카, 김대니 씨. 사진=허윤수 기자
이날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많은 팬들이 한국과 체코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모였다. 긴 입장줄이 만들어지며 월드컵 개막을 실감케 했다. 한국, 체코 양국의 팬과 함께 멕시코 현지 팬들도 엄청난 규모로 현장을 찾았다.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는 김 베로니카 씨는 온 가족이 홍명보호를 응원하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왔다. 김 베로니카씨는 “최근에 부모님께서 은퇴하셔서 축하도 할 겸 남동생까지 4명이 오게 됐다”며 “입장 게이트를 지나 들어오니 너무 설렌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김희영 씨와 어머니 이정란 씨는 이번이 월드컵 첫 관람이냐는 물음에 “일만 했다”고 웃었다. 이 씨는 “아들과 딸이 꼭 가자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 씨는 “사람들이 정말 아주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를 가까이서 한 번이라도 보고 싶었다”며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등 다 너무 잘한다. 국민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예상 스코어는 2-0, 4-0, 3-0, 2-1 등 각각 달랐지만, 대표팀의 승리를 의심하진 않았다. 김 베로니카 씨는 “우리가 이길 겁니다. 이깁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자친구와 경기장을 찾은 이형섭 씨. 사진=허윤수 기자
축구선수 생활을 했었다는 그는 “체코의 제공권이 좋아서 조금 고전할 수 있고 한 골 정도 내줄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도 “경기는 2-1로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수지만 김민재 선수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하고 이강인 선수도 한 골을 넣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