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니어도 왔다... 스코어는 다양해도 "한국이 이깁니다!"[북중미월드컵]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7:27

[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의 첫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한국 팬이 멕시코를 찾았다.

(왼쪽부터)김희영, 이정란, 김 베로니카, 김대니 씨. 사진=허윤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많은 팬들이 한국과 체코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모였다. 긴 입장줄이 만들어지며 월드컵 개막을 실감케 했다. 한국, 체코 양국의 팬과 함께 멕시코 현지 팬들도 엄청난 규모로 현장을 찾았다.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는 김 베로니카 씨는 온 가족이 홍명보호를 응원하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왔다. 김 베로니카씨는 “최근에 부모님께서 은퇴하셔서 축하도 할 겸 남동생까지 4명이 오게 됐다”며 “입장 게이트를 지나 들어오니 너무 설렌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김희영 씨와 어머니 이정란 씨는 이번이 월드컵 첫 관람이냐는 물음에 “일만 했다”고 웃었다. 이 씨는 “아들과 딸이 꼭 가자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 씨는 “사람들이 정말 아주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를 가까이서 한 번이라도 보고 싶었다”며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등 다 너무 잘한다. 국민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예상 스코어는 2-0, 4-0, 3-0, 2-1 등 각각 달랐지만, 대표팀의 승리를 의심하진 않았다. 김 베로니카 씨는 “우리가 이길 겁니다. 이깁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자친구와 경기장을 찾은 이형섭 씨. 사진=허윤수 기자
미국 포틀랜드에서 온 이형섭 씨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미국에서 할 줄 알아서 아쉽긴 하지만 응원하고자 멕시코까지 오게 됐다”며 “2002 한일 월드컵을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풀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생활을 했었다는 그는 “체코의 제공권이 좋아서 조금 고전할 수 있고 한 골 정도 내줄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도 “경기는 2-1로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수지만 김민재 선수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하고 이강인 선수도 한 골을 넣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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