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0328779346_6a2b8c2f29e22.jpg)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블라디미르 코우베크 체코 대표팀 감독이 아쉬운 역전패를 받아들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재성-손흥민-이강인, 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 이기혁-김민재-이한범, 김승규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최종 명단에 깜짝 승선한 이기혁이 선발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체코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벨 슐츠-파트리크 시크-루카시 프로보드, 야로슬라프 젤레니-알렉산드르 소이카-토마시 소우체크-블라디미르 초우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로빈 흐라나치-샤체판 할로우페크, 마체이 코바르시가 선발로 나섰다. 예상과 달리 소이카와 젤레니가 선택받은 점이 눈에 띄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0328779346_6a2b8c2fa6d79.jpg)
한국은 초반부터 체코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좌우 윙백이 높이 전진하면서 상대를 뒤로 물러나게 했고, 틈이 보이면 단번에 패스를 찔러넣었다. 체코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내면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몇 차례 좋은 기회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전도 한국이 먼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번번이 코바르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웅크리고 있던 체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우측에서 던진 롱 스로인을 달려오던 크레이치가 대포알 헤더로 연결하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호가 경기를 빠르게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이강인이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황인범을 향해 패스를 찔러넣었다. 황인범은 침착하게 한 차례 접으며 수비와 골키퍼를 무너뜨린 뒤 센스 있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백승호가 우측으로 파고드는 황인범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배달했다. 그대로 파고든 황인범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가까운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발을 갖다 대며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1차전 승리를 손에 넣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크레이치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0328779346_6a2b8c301c07b.jpg)
경기 후 코우베크 감독은 오프사이드 골 취소 등 아쉬움이 남을 거 같다는 말에 "우리는 잘했다. 이길 수 있던 상황이었다. 실수가 있었다"라며 "상황을 돌아보면 상대팀 득점을 막을 수 있었다. 실수가 있었다. 우리도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상대팀이 굉장히 빨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실수를 피할 수 없었다. 효율적으로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격려해 줘야 한다"라며 "양 팀 간에 기술적인 차이가 있었다. 모든 팀이 각자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우리로서는 한국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우리도 기회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김승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코우베크 감독은 "골키퍼가 그런 장면을 만들지 몰랐다.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물론 결과는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력 면에서는 패배를 인정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준비는 되어 있었다. 때로는 우리 선수들이 성공적이었다"라면서도 "우리가 잘하지 못했지만, 크레이치가 잘했다"고 고개 숙였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0328779346_6a2b8c308792b.jpg)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코우베크 감독은 "손흥민은 볼을 차지하기 위해 딥하게 달려든다. 미드필드에서 40미터 거리를 뛰길 원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다. 항상 성공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전했다.
체코의 핵심 공격수 시크가 홍명보호의 스리백에 꽁꽁 묶여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코우베크 감독은 "상대가 어떠냐에 따라 경기는 다르게 풀린다. 상대가 수비를 정말 잘했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액션이 좋았다. 시크가 안 보였고 파벨이 잘 보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명보호의 스리백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코우베크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평가를 할 당사자는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수비를 평가하기 보다는 우리의 전력을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수비를 뚫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수비가 불안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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