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 박지성,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그러나 손흥민이라는 존재감은 분명하게 보여줬다. 체코의 장신 수비진이 집중 견제에 나섰음에도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침투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 내 최다인 6차례 슈팅을 기록하며 중심 역할을 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겨냥했고, 1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을 날렸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체코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11분에는 가장 아쉬운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초반에 나왔다.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선방에 막혔다.
골 사냥에 실패했으나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공격 전개와 마무리를 책임지며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체코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슈팅 기회를 만드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의 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으나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해 32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체코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역전골을 넣은 오현규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