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하이재킹! 실바, 바르사 대신 레알 마드리드 'HERE WE GO'...무리뉴 밑에서 뛴다 "36시간 만에 협상 완료"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후 01:54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한 베르나르두 실바(32)가 예상대로 스페인 무대로 향한다. 다만 그의 행선지는 FC 바르셀로나가 아닌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계약 합의가 완료됐고, 계약서 승인도 마쳤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36시간 전에 신속하게 협상을 시작했고, 즉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실바를 원했다. 선수도 이를 수락했다. 오늘 공개한 진전된 협상 내용도 100%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가 실바에게 공식 제안을 보냈으며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그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무리뉴 감독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먼저 거래를 성사하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과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공식 제안 이후 최종 합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속보를 전했다.

1994년생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간을 만든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22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가을 드러냈다.

기록도 화려하다. 실바가 지난 9년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트로피만 프리미어리그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커뮤니티 실드 3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 총 20개에 달한다. 2022-2023시즌 트레블의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 

실바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계약이 만료된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작별이 확정되면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여러 무대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최고 수준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했다. 이 때문에 친정팀 SL 벤피카 복귀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스페인행이었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는 실바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자유 계약(FA)인 만큼 이적료도 들지 않는 데다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바의 마음은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우는가 싶었다. 바르셀로나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실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온 팀이기 때문. 심지어 아틀레티코 측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프로젝트에 더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바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고, 이를 틈 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공식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적극적으로 하이재킹을 추진한 모양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 설득에 나서면서 실바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둘은 포르투갈 출신인 데다가 똑같이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일하고 있다. 결국 포르투갈 커넥션이 승리하면서 실바는 곧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로마노 소셜 미디어.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