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월드컵 승리!' 홍명보 감독, "끝까지 포기 말자" 주문 통했다...월드컵 첫 승 감격[공식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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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2일, 오후 01:51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홍명보 감독이 미소를 짓고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홍명보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체코를 꺾고 기분 좋은 월드컵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와 동등한 조건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과 멕시코의 A조 2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첫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내용을 철저하게 수행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것과 하나가 되어 뛰자는 것이었다. 선발 선수뿐 아니라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까지 모두 포함한 이야기였다"며 "그 두 가지를 모두 해냈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월드컵 무대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첫 승을 거둔 홍 감독은 남다른 소회도 전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섰다. 감독으로 첫 승을 거뒀고 선수 시절까지 포함하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하지만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2010년 이후 월드컵 첫 경기 승리가 다시 나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평가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경기 중 첫 번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설영우와 이강인에게 전달한 지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감독은 "빌드업 과정에서 이강인에게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위치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상황에 따라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여 달라고 했다"며 "설영우에게는 기회가 생기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 투입에 대해서는 "우리가 준비했던 전술적인 계획이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황인범에 대해서는 "원래는 60분 정도 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가 더 뛰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결국 골까지 넣으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홍 감독은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로 나서야 할 선수다. 주장으로서 팀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우리가 주문한 역할도 잘 수행했다. 몇 차례 기회를 놓친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오는 멕시코전 각오도 밝혔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지켜봤다. 멕시코가 엄청난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분명 홈팀과 맞붙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도 이 경기장에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는 준비된 경기 운영과 고지대 적응을 꼽았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홍 감독은 "90분 전체를 놓고 분명한 계획을 세우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 교체를 포함해 준비한 내용대로 경기를 운영했다"며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끝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지대 환경은 결과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 선수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상대를 더 몰아붙일 수 있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며 "그 부분이 승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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