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태석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헤딩으로 공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 © 뉴스1 임세영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에 이어 '부자 월드컵' 출전 기록을 쓴 한국 축구대표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대를 이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뛰며 한국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이태석은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태석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승으로 조별리그 첫 승을 따내서 너무 기쁘다"며 "첫 번째 월드컵인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런 기쁨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소회를 밝혔다.
장신 선수들로 구성된 체코를 상대해 본 느낌을 묻자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먼저 실점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희도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기에, 이렇게 (역전승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이태석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의 공중 크로스를 헤더로 걷어내고 있다. 2026.6.12 © 뉴스1 박지혜 기자
프로 무대에 데뷔할 때부터 이을용의 아들로 유명세를 치른 이태석은 K리그1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오스트리아리그의 빈에서 뛰고 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한 이태석은 이날 체코전에 나서며 아버지 이을용에 이어 부자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 진기록을 썼다.
이태석은 "대를 이어서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우리 가족들한테 정말 고맙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