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2강 '9부 능선' 넘었다…미국 매체 "한국 32강 확률 93%"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2일, 오후 04:2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황희찬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 © 뉴스1 임세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32강 토너먼트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홍명보호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절묘한 칩샷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오현규가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과 '득실 차 +1'을 기록, 남아공을 꺾고 승점 3점에 득실 차 +2를 마크한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됐다. 체코(승점 0·득실 차 -1)가 3위, 남아공(승점 0·득실 차 -2)이 4위다.

한국은 첫 경기 승리로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탔을 뿐 아니라,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 때까지는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만 16강에 진출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 © 뉴스1 임세영 기자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본선 출전팀이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돼, 조별리그가 4개 팀씩 12개 조로 늘어났다.

따라서 각 조 1·2위뿐 아니라 각 조 3위 12개 팀 중에서도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서 두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져 순위를 가린다. 그래서 한국은 '강력한 경쟁자'인 체코와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무조건 더 높은 순위를 얻는다.

영국 매체 BBC는 "48개 팀이 진출하는 이번 대회서는 통계상 승점 3점에 득실 차가 +0 이상만 돼도 32강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한국은 이미 승점 3점을 따낸 만큼 남은 2경기서 승점 1점을 추가하거나 득실 차가 마이너스만 되지 않아도 32강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확률은 93%"라며 한국이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대회 개막 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70.35%로 점쳤었는데 첫 경기를 마친 뒤엔 더 크게 상승했다.

한편 한국이 A조 1위로 32강에 오르면 C·E·F·H·I조 중 3위 한 팀과 만난다. A조 2위가 되면, B조 2위와 격돌한다. A조 3위로 오르면 각 조 3위 간 순위에 따라 만날 팀이 달라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 오현규의 연속골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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