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 안팎에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코치의 차량은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그 충격으로 밀려나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경찰 교통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코치는 사고 직후 해당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즉시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해당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공식 접수했다.
이 코치는 구단을 통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사태에 책임을 지고 프로야구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은퇴 의사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곧바로 받아들였다.
키움 구단 역시 이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 측은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이며, 소속 구성원의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과 리그 관계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이 코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음주 동기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