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1739777322_6a2bd58b83b62.jpg)
[OSEN=강필주 기자] 일본의 수비수 출신 전문가가 '철기둥'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천재적인 수싸움 활약에 경탄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 대표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이기혁, 이한범과 나와 백쓰리 수비의 중심을 맡았다. 전반전 무실점을 이끌며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낸 김민재는 팀이 후반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수비는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90cm 이상의 장신들이 즐비한 체코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왜 유럽 최고 무대에서 인정 받고 있는지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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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DAZN'의 월드컵 특별 라이브 방송에 해설로 나선 전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쓰보이 게이스케(47)는 하프타임이 되자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집중 분석하며 찬사를 쏟아냈다.
쓰보이는 시미즈 S-펄스, 우라와 레즈, 쇼난 벨마레 등에서 뛰었다. J1리그 통산 327경기를 뛴 쓰보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했고, A매치 40경기를 소화했다.
쓰보이가 주목한 장면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5분이었다. 체코의 미드필더 루카시 프로보드(30, SK 슬라비아 프라하)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30, 레버쿠젠)를 향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실점과 다름없는 완벽한 득점 찬스로 보였다. 하지만 시크와 나란히 달리던 김민재가 결정적인 순간에 엄청난 속도로 압박을 가하며 볼의 궤적을 차단했다. 결국 공은 골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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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쓰보이는 DAZN이 이번 월드컵 중계에 도입한 3D 자유 시점 영상 기술인 '이머시브 뷰'를 활용해, 시점을 피치 위 '김민재의 1인칭 눈높이'로 맞춘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쓰보이는 "측면이 완전히 뚫려서 수비수로서 대단히 어려운 대처 상황이었는데, 멋지게 클리어해낸 장면"이라고 김민재의 활약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민재의 시선(3D 화면)을 보라. 그는 상대 공격수에게 뒷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포지션을 정확하게 잡고 있다"며 "그리고 공이 오는 순간, 마지막에 볼의 궤적에 몸을 던질 수 있는 위치 선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김민재가 중원에서 활약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2/202606121739777322_6a2bd7d9cc5bb.jpg)
특히 쓰보이는 "영상을 보면 체코 공격수가 김민재의 시야에 들어온다. 김민재는 이때부터 절대 등 뒤의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서 "수비수가 상대에게 등을 내주게 되면 선수를 놓쳐버리기 때문에, 공과 상대 선수가 모두 시야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김민재는 일부러 공격수보다 약간 뒤쪽에 서 있는 것"이라고 수비수답게 김민재 시선으로 상황을 파악했다.
쓰보이는 "그리고 마지막엔 니어 포스트로 공이 오도록 슬쩍 유도하는데, 거기는 본인의 강점 구역이라서 그렇다"며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수싸움을 하고 있는 아주 대단한 장면이었다. 정말 멋진 수비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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