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이유식 먹을 때 저는 추어탕을 밥 말아 먹었고” 자랑스러운 오현규, 부모님도 식당 휴업하고 월드컵 직관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후 07:34

[OSEN=서정환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시)의 결승골 뒤에는 부모님의 묵묵한 지원과 사랑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 오현규 부모님이 운영하는 추어탕식당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그는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대 결승골을 뽑았다. 

수원삼성 유스출신인 오현규는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는 2023년 수원을 강등위기에서 구출한 뒤 셀틱에 입단해 유럽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후 벨기에 헹크를 거친 그는 튀르키예 명문팀 베식타시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오현규의 부모님은 남양주에서 추어탕식당을 운영하신다. 현재 식당에는 “6월 8일부터 30일까지 월드컵 응원을 갑니다”라는 안내현수막이 걸려있다. 오현규 응원을 위해 부모님들도 멕시코에 총출동한 것이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과거 오현규는 “남들이 이유식 먹을 때 저는 추어탕을 밥말아서 먹었다. 부모님이 저를 낳아 키우시면서 추어탕을 먹이셔서 튼튼하게 클 수 있었다. 부모님이 자랑스럽다”고 밝힌 적이 있다. 

체코전 결승골로 오현규는 국민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축구팬들은 “오현규 멋있다!”, “오현규 결승골 비결이 추어탕이다!”, “오현규 부모님 식당에 돈쭐내러 가겠다”면서 환호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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