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12일(한국시각)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제60차 ISU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2030년까지 4년이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사진=ISU
김 회장은 2022년 ISU 130년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성장·기회·혁신·선수 보호·화합 등 5대 축으로 구성된 개혁 청사진 ‘ISU 비전 2030’을 추진해왔다. 2024년에는 ISU 역사상 처음으로 정관과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현대화하는 개정안을 회원국 9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흥행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보스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LED 링크 보드와 디지털 키스 앤드 크라이 존을 도입하고 TV 중계 그래픽을 개선해 관람 환경을 끌어올렸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프라하 세계선수권에는 12만7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ISU 소셜미디어 채널 영상 조회 수는 4억800만 회로 2022 베이징 대회 대비 약 37배나 늘었다.
선수 중심 정책도 강화했다. ISU는 2026~27시즌부터 선수 상금을 기존 540만 달러(약 82억 원)에서 1100만 달러(약 167억 원)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새로 출범시키고 태국·아제르바이잔·아랍에미리트(UAE)·조지아 등에서 대회를 여는 등 빙상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김 회장은 올해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열린 IOC 총회에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IOC의 핵심 개혁 프로젝트인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멤버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