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훌륭한 투구였다".
두산베어스가 5위에 바짝 추격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두며 이날 3연패한 5위 KIA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12안타 4볼넷을 얻고도 4득점에 그쳤지만 든든한 마운드가 있었다.
선발 최민석의 호투가 결정적인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7회까지 단 2안타만 내주고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의 역투를 펼치고 6승을 따냈다. 4회 사구와 볼넷 안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지만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춰가며 쾌투를 펼쳤다. 전날 아시안게임 대표로 승선한 기세가 투구에 담겨있었다.
타선에는 응집력이 부족했지만 이길 수 있는 점수는 뽑았다. 양의지가 2회 선제 솔로홈런(10호)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 상대 유격수 포구실수로 결승점을 뽑았고 오명진이 6회2사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뽑았다. 또 이유찬의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4점째를 얻었다.
두 번째로 친정을 찾은 박찬호는 5회 결승점의 발판이 되는 기습번트 안타 등 3안타를 트리리고 부진탈출을 알렸다. 3번타자로 나선 손아섭과 이유찬도 각각 3안타를 날렸다. 4-1에서 8회 등장한 박치국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가 9회 이영하가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를 지켰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 최민석이 오늘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면서 7이닝을 책임져준 게 컸다. 훌륭한 투구였다. 경기 중반 위기가 있었지만 양의지가 노련하게 리드했다.뒤이어 틍판한 박치국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마무리 이영하는 홈런 한방을 맞았지만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석에선 양의지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고 6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명진이 결정적인 2루타를 날렸다. 박찬호, 손아섭, 이유찬도 나란히 3안타를 때리면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유찬은 어제 오늘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