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복덩이, 美日 오퍼 올까...염갈량, 왜 "미국·일본 가면 실패한다" 단언했을까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3일, 오전 05:44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연승과 스윕승을 노리는 LG는 김윤식, 2연패에 빠진 SSG는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오지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1 /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오스틴은 11일까지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9리(249타수 87안타) 10홈런 58타점 53득점 출루율 .418, 장타율 .663, OPS 1.081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득점 2위, 최다안타 2위, 타격 4위, 장타율 1위, OPS 1위에 올라 있다. 강력한 MVP 후보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오스틴의 활약에 대해 “올해는 완전한 KBO리그에 특성화된 선수다. KBO의 문화, 야구에. 작년에 수비에서도 좀 어려움을 겪었는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준비를 너무 잘했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멘탈적인 부분, 정신적인 자세가 훨씬 더 성숙해지면서 기술도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염 감독은 “작년까지는 약간 외국인다운 행동이 좀 남아 있었다면 올해는 거의 한국 문화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주장 박해민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한다. 

올해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로 상위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은 없을까. 염 감독은 “메이저리그는 갈 수가 없다. 일본 가도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KBO 리그에 특성화돼 있다. 간다고 하면 내가 두 손으로 말릴 거다. ‘너 가면 무조건 실패한다’고 말릴 거다. 아버지 같이 말릴 거다. 한국에서 여기서 은퇴를 하는 게 최고의 선수 생활을 대우받으면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웰스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에서 LG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린 뒤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6.06.10 /cej@osen.co.kr

염 감독은 "내가 감독 하면서 많이 보내봤다. 일본에 제일 많이 보냈잖아요”라며 오스틴의 미국 도전이나 일본 도전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단언했다.

오스틴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 이상 빠른 볼에는 약한 편이다. 하이패스트볼, 바깥쪽 낮은 코스의 변화구에도 약점이 있다. 145~150km 공은 조금만 몰려도 여지없이 장타를 때려낸다. 

염 감독은 "지금이 오스틴의 최고의 전성기 아닐까. 앞으로 2년 정도가 전성기가 될 것 같다. 오스틴은 트렌드 같은 거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것이 확실히 정립이 돼 자기 야구를 한다. 최형우가 꾸준하게 하듯이, 어떤 트렌드가 들어와도(일례로 어퍼 스윙을 한다, 발사각을 높인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자기 성적을 낸다”고 설명했다. 

단, 이는 KBO리그에서 가능하고 MLB나 NPB에서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했다. 오스틴은 LG에서 계속 뛰면서 2028년 개장하는 SSG 랜더스의 새 홈구장 청라돔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웰스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에서 LG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1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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