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등 재판 앞둔 가나 대표팀 파티, 캐나다 입국 거부...1차전 못뛴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3일, 오전 06:4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2·비야레알)가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해 가나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가나축구협회와 FIF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티의 캐나다 비자 신청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파티는 오는 17일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리는 파나마와 A조 1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가나 축구대표팀 토마스 파티. 사진=AP PHOTO
파티는 이달 초 가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로드아일랜드에 위치한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하지만 캐나다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비자를 받지 못했다.

FIFA는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심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비자 발급 여부는 개최국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고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 비자를 받은 파티는 23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과 2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나축구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2025년 7월 영국 런던 경찰로부터 5건의 강간과 1건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건의 추가 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본인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재판은 2027년 초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아직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으나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다. 캐나다 이민국(IRCC)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 비야레알과 계약은 6월 말 만료되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전에는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2024~25시즌 35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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