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62' 대전 예수 와이스, 결국 방출 수순...다시 한화로 복귀하나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3일, 오전 07:5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이 라이언 와이스를 지명할당(DFA)했다고 전하며 "오프시즌 투수 보강 과정에서 단행한 도박이 실패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겨울 선발진 뎁스 강화를 위해 와이스를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2년간 뛰며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프램버 발데스의 공백을 메울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시작부터 계획이 어긋났다.

와이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선발 투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개막 후에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이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2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5월 초 트리플A 슈거랜드로 내려갔다.

이 매체는 "시즌 초 불펜으로 이동한 순간부터 이 실험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결국 휴스턴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29세 우완 투수를 DFA 처리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영입한 내야수 레이넬 델가도가 주말 중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와이스의 자리가 정리 대상이 됐다.

휴스턴 투수진이 건강을 되찾고 있다는 점도 와이스에게는 악재였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복귀했고 선발진의 핵심인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로넬 블랑코와 헤이든 웨스네스키도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결국 와이스는 경쟁에서 밀려난 셈이다.

이 매체는 "데이나 브라운 단장이 오프시즌 동안 추진한 투수 보강 작업은 현재까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와이스뿐 아니라 마이크 버로스도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와이스의 경우 연봉 260만 달러 규모의 비교적 저위험 투자였다는 점에서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은 크지 않다.

이 매체는 "와이스 같은 유형의 투수에게 기회를 줄 때는 항상 실패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휴스턴이 이번처럼 비교적 쉽게 실험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에 재도전했던 와이스의 휴스턴 생활은 기대만큼 길지 못한 채 마무리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