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1512779754_6a2cf5978acd2.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었지만 자신을 향한 평가는 냉정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은 지난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최정은 자신의 활약보다 첫 타석에서 놓친 기회를 먼저 떠올렸다. 그는 "오늘 제가 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1회 득점 찬스에서 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 타석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혼자 계속 자책했다"고 말했다.
최정은 1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과 최지훈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에레디아가 4회초 1사 1,2루 최지훈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때 득점을 올리고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1512779754_6a2cf597edef9.jpg)
3-3으로 맞선 6회에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은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이 홈런으로 균형을 깬 SSG는 7회 정준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5-3 승리를 완성했다.
최정은 "다행히 이후 타석과 그 다음 타석에서 내용이 괜찮았다"면서도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1회 못 친 부분이 묻힌 것 같다. 특히 (최)지훈이가 중요한 적시타를 쳐줘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몸 상태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최정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경기 중 다쳤다면 스스로 인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아프니까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한다. 최정은 "계속 밝게 하려고 노력한다.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대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1512779754_6a2cf5985d717.jpg)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인 최정은 최근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늘고 있다. 몸 상태를 고려한 이숭용 감독의 배려다. 수비 욕심이 누구보다 강한 선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최정은 "이제는 지명타자도 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며 "물론 계속 수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몸 상태를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엔트리에 있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으로서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도 중요하다. 최정은 "13연패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정말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웃으면서 하자고 이야기한다. 덕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승 홈런보다 놓친 찬스를 먼저 떠올리고, 자신의 기록보다 팀 분위기를 먼저 걱정하는 선수. SSG가 최정을 여전히 팀의 중심으로 여기는 이유가 이날 인터뷰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6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1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3/202606131512779754_6a2cf598e9f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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