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사진=KPGA 제공)
중간 합계 39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송민혁, 박은신(이상 34점)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장유빈은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LIV 골프에서 활동한 뒤 국내 무대에 복귀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장유빈은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네 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1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다만 후반 들어 잠시 주춤했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수풀로 향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보기를 적어냈고, 15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로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 6.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장유빈은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잘 풀릴 때도 있었지만 흐름이 끊기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순간도 있었다”며 “그래도 다시 흐름을 되찾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 대신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이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수록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장유빈 역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누군가 이글이나 버디를 몰아치면 순식간에 점수 차가 줄어든다”며 “지금은 내가 쫓기는 입장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인 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 자리를 지키려 하기보다는 마지막 날에도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합계 34점으로 박은신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송규는 이글 1개를 포함해 12점을 추가하며 합계 33점으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찬은 30점으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도 후원사가 대회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29점을 기록, 전날보다 27계단 상승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장유빈.(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