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무사1,2루→8회 무사1,2루, 역전 위기를 막다니...3연패 탈출 4위 복귀 이범호 "연패 끊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3일, 오후 08:28

KIA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을 2-1로 승리했다. 변우혁과 김호령의 적시타로 뽑은 두 점을 마운드가 두 번의 역전위기를 딛고 끝내 지켜냈다. 3연패에서 벗어났고 이날 키움에게 연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승리는 마운드의 힘이었다. 선발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6회까지 5피안타 무사사고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또 득점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1 리드 상황에서 등판을 마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실점없이 3이닝을 막아내 시즌 3승이자 홈 첫 승을 따냈다.

7회 곽도규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강판했다. 곧바로 조상우가 올랐으나 또 볼넷을 허용하고 무사 1,2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다음타자 조수행의 2루 땅볼때 상대 1루주자 카메론이 김선빈과 부딪혀 아웃됐다. 안정을 되찾은 조상우는 두 타자를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KIA 변우혁./KIA타이거즈 제공

8회는 정해영이 등장했으나 박찬호 안타와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타격감이 좋은 양의지의 3루 직선타가 나왔다. 3루수 박민이 재빠르게 2루주자 박찬호까지 아웃시켰다. 힘을 얻은 정해영은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미무리 성영탁은 세 타자를 삼진,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고 데뷔 첫 10세이브를 따냈다. 

KIA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만일 4연패에 빠졌다면 기나긴 연패의 터널로 들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의 연패탈출 의지가 끝내 한 점을 지켜냈다. 이범호 감독도 "연패를 끊는 것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 오늘도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야수들의 안정된 수비와 투수들이 실점을 막아내면서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네일이 오늘도 6이닝을 든든하게 책임져줬고, 1점차 리드상황에서 조상우 정해영 성영탁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끝까지 그 리드를 지켜냈다. 야수에서는 김태군이 안정적으로 투수진을 리드했다.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 변우혁과 김호령도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IA 성영탁./KIA타이거즈 제공

이날 챔피언스필드는 1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역대타이였다. 14일 일요일 경기도 매진을 예상돼 최다 연속경기 매진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계속해서 홈팬들이 챔피언스필드를 가득채워주고 계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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