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첫 월드컵 무대 앞에는 모로코가 기다린다.
브라질 '글로브'는 13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의 2026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모로코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클럽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쌓았지만, 국가대표팀 월드컵 본선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가장 큰 공백은 네이마르다. 로이터 통신은 네이마르가 뉴저지 모리스타운에서 열린 브라질 훈련에 다시 불참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월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던 중 종아리 2도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은 네이마르가 첫 경기 결장이 확실하며, 이후 아이티전과 스코틀랜드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글로부 에스포르치’도 네이마르의 회복 과정을 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종아리 오른쪽 근육 2도 부상 회복 과정에서 검사를 받았고, 브라질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아이티와의 두 번째 경기 출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축구협회는 좋은 회복세라고만 밝혔고,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긴장을 약점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모로코전을 앞두고 두려움도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두려움이 없으면 사자를 보고도 고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이 처음부터 날카로워야 하며, 모로코를 아프리카 최강급 팀 중 하나로 평가했다.
브라질은 2002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다. 안첼로티는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감독이고,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이제는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일을 책임이자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클럽 축구에서 쌓은 이력은 화려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첫 90분부터 증명해야 한다.
상대도 만만하지 않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올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우아비 모로코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더 이상 언더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모로코가 새로운 차원에 들어섰고 더 큰 존중을 받는 팀이 됐다고 했다.
모로코도 전력 손실은 있다. 우아비 감독은 나이프 아게르드와 압데 에잘줄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브라질전에 준비됐다고 밝혔다. 아슈라프 하키미는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팀을 이끈다. 모로코는 2023년 친선전에서 브라질을 꺾은 기억도 갖고 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부재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마테우스 쿠냐, 루카스 파케타 등으로 메워야 한다. 모로코는 더 이상 이름값에 눌리는 팀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안첼로티의 월드컵 첫 경기는 네이마르의 공백과 모로코의 자신감 사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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