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TP5x 공 들고 있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코다는 지난해 말 2026년형 테일러메이드 TP5x 골프공의 투어 버전으로 교체했다. 아이언 샷 탄도와 그린에서의 스핀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투어 담당자는 “새 TP5x는 코다에게 게임 체인저였다”며 “처음 공을 사용한 뒤 함께 라운드를 해보니 아이언 샷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코다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핀을 훨씬 자유롭게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웨지와 쇼트 아이언 같은 스코어링 클럽에서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됐다. 지난해 시즌 막판에는 그런 플레이가 어렵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새 공의 증가한 스핀량과 그린 제동력은 쇼트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다는 공이 그린에서 더 잘 멈추게 되면서 어프로치 샷에서도 더욱 자신 있게 스윙할 수 있게 됐다.
신형 TP5x의 핵심은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개발한 마이크로코팅 기술이다. 골프볼 코팅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모든 샷과 모든 볼에서 일관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골프볼 표면 전체에 극도로 얇고 균일한 코팅층을 형성해 최종 도색 과정에서 페인트가 딤플 하단에 고이는 현상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탄도를 최적화하고 일정한 비거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좌우 편차까지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코다의 Qi4D 드라이버.(사진=AFPBBNews)
특히 그는 2024년 7승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함께한 Qi10 맥스 드라이버를 2025년 내내 사용할 정도로 맥스 모델에 대한 신뢰가 컸다. 큰 헤드 형태 덕분에 더 쉽게 드로 구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무승에 그친 뒤 변화를 결심했다. Qi4D는 기존 맥스 모델과 다른 헤드 형태를 갖고 있지만, 네 개의 조절식 웨이트 포트를 통해 탄도를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일러메이드 투어 팀은 모든 소속 선수들이 Qi4D 사용 후 볼 스피드 증가 효과를 경험한 만큼 코다에게도 교체를 권유했고, 코다는 20차례 정도 스윙 테스트를 한 뒤 새로운 드라이버를 선택했다.
현재 코다의 드라이버 세팅은 힐 후방에 무거운 웨이트를 배치하고, 라이각을 더 세우며 로프트를 약간 높인 형태다.
그린 공략 능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는 골프공과 드라이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코다는 지난해 말 기존의 P7MC 아이언 대신 테일러메이드 P7CB 아이언으로 교체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 코스는 그린이 더 단단하고 빨라지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탄도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P770과 P7CB는 그런 부분을 제공해 준다. 덕분에 컨트롤 샷을 하더라도 공이 그린을 지나쳐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다의 NK 프로토 퍼터.(사진=AFPBBNews)
이 퍼터는 2024년 7승 중 6승을 함께한 기존 퍼터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테일러메이드의 퓨어 롤 인서트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퓨어 롤 인서트는 최근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개 메이저 대회 우승자 가운데 5명이 이 기술이 적용된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퍼터를 사용했다.
코다는 골프공,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이르는 전면적인 장비 변화를 통해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고, 그 결과 2026시즌 최고의 성과를 이어가며 마침내 US 여자오픈 우승이라는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코다의 캐디백.(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