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뿐인데 입국 거부라니.. 국제법 무시" 가나 체육부 장관, 파티의 캐나다 비자 거절에 강력 반발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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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3)의 캐나다 비자 발급이 거부당했다. 그러자 가나 정부가 반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4일(한국시간) 가나 체육부 장관 코피 아담스가 파티의 입국을 거부한 캐나다 정부의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스날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파티는 현재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로부터 7건의 강간 및 1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단 파티 본인은 모든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는 점이다. 가나는 오는 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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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에 따르면 파티는 미국 비자는 무사히 발급받아 현재 보스턴에 위치한 가나 대표팀 베이스캠프에는 합류한 상태이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해 현재로서는 파나마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가나 정부는 이번 사태를 외교적 사안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코피 아담스 가나 체육부 장관은 현지 방송인 '채널 원 TV'와의 인터뷰에서 격앙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장관은 "그 어떤 가나 국민이라도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절한 채널을 통해 캐나다 당국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나와 캐나다 모두가 가입한 국제법과 협약을 무시하는 듯한 이번 결정에 대해 모든 절차를 동원해 재심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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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장관은 캐나다의 비자 거부 사유가 법적 상식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티는 어제 아침 매우 빈약한 근거로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했다"며 "기소된 상태일 뿐 아직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빈약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심지어 그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국가(영국)에서도 파티는 여전히 자유롭게 활보하고 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런데 왜 멀리 떨어진 캐나다가 단지 '기소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규정을 적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

그는 "캐나다가 오늘날 그들의 법을 '기소는 곧 유죄'로 해석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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