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경질' 아모림 감독, 이번엔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연결..."유력 후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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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4일,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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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맛본 후벵 아모림(41) 감독이 빠르게 새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차기 행선지 후보로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이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벵 아모림이 AC 밀란 감독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월 맨유에서 경질된 뒤 현재 무직 상태다. 그는 2024년 말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약 14개월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기며 결국 팀을 떠났다.

경질 이후 여러 차기 행선지가 거론됐다. 특히 선수 시절 6년 동안 몸담았던 벤피카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BBC는 "아모림 측은 벤피카 복귀 가능성에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새로운 후보가 등장했다. 바로 AC 밀란이다.

밀란은 지난 5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결정적 이유였다.

밀란은 한때 순항했다. 지난 3월 라이벌 인터 밀란을 꺾었을 당시만 해도 5위와 승점 9점 차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지키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급격히 무너졌다. 최종 10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승점 10점만 추가했고, 결국 최종전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코모에 밀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BC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다만 밀란 구단과 아모림 측 사이에 접촉이 있었으며, 그는 현재 차기 사령탑 후보군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외에도 여러 지도자들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밀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한때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랄프 랑닉 감독은 사실상 경쟁에서 제외됐다. BBC는 "현재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랑닉 감독이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아모림 감독이 밀란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된다.

AC 밀란은 오는 8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경기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맨유 벤치에 앉아 있던 아모림 감독이 밀란 사령탑 자격으로 친정팀과 마주하는 그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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