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730777130_6a2df05da2e39.jpg)
[OSEN=정승우 기자]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겼다.
브라질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맞서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로써 브라질과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경기 전만 해도 브라질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흐름은 달랐다.
모로코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브라질을 몰아붙였다.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측면을 적극 공략했고, 브라힘 디아스와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린 크로스를 이고르 티아구가 헤더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모로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가 마르키뉴스와 가브리엘 사이 공간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아낸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골키퍼 알리송을 넘기는 감각적인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모로코는 계속해서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다. 하키미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에 근접했고, 브라질은 중원 장악에 실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까지 모로코는 무려 1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브라질을 압도했다. 이는 브라질이 최근 월드컵 경기들에서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던 수치였다.
브라질에는 비니시우스가 있었다. 전반 32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하게 감긴 공은 골키퍼 야신 부누가 손쓸 수 없는 코스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자신의 A매치 50번째 경기에서 만들어낸 값진 한 방이었다.
이후 브라질은 조금씩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 파케타의 발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마르키뉴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역전골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첼로티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경고를 안고 있던 호제르 이바녜스와 카세미루를 빼고 다닐루, 파비뉴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화와 중원 장악을 노렸다.
전반전 통계 역시 접전이었다. 점유율은 브라질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기대득점(xG)은 모로코가 1.22로 브라질의 0.85보다 높았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오히려 모로코가 더 위협적이었다는 의미다.
좀처럼 추가 골이 들어가지 않자 브라질은 후반 17분 파케타, 티아구 대신 마테우스 쿠냐, 루이스 엔히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양 팀 모두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앞서 나가는 골 사냥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회는 찾아오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렀다.
후반 33분 브라질이 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비니시우스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문장 부누가 막아냈다. 벤치에서는 네이마르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막판까지 양 팀은 슈팅과 코너킥을 주고받으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