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못한 '삼바 축구'…브라질,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 1-1 무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4일, 오전 09: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만족할 수 없는 결과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겼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세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지도자로서 월드컵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던 경기에서 모로코가 선제 득점, 리드를 잡았다.
모로코는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브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라힘 디아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알리송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32분 비니시우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니시우스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뒤 왼쪽 측면을 돌파 후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 모로코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브라질은 전반 추가 시간 루카스 파케타의 바이시클 킥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에게 막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세미루, 로저 이바녜스를 빼고 파비뉴와 다닐루를 투입하면서 중원과 측면에 변화를 줬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5분 마테우스 쿠냐를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새롭게 들어간 쿠냐와 파비뉴 등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가 번번이 모로코 수비에 막혔다.
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부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5분 뒤 하피냐는 상대 실책으로 부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 발 늦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 공세에 고전하던 모로코는 경기 막판 공세를 높였다. 그러나 닐 엘 아이나위의 중거리 슈팅과 아유므 아마이무니의 슈팅이 모두 알리송 골키퍼 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로 주어진 10분 동안 공격을 주고받으며 승리를 노렸던 두 팀은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