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939777966_6a2df924989a7.jpg)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대급 대기록들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무키 베츠의 실책 하나가 많은 것을 앗아갔다.
야마모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 2사까지, 7⅔이닝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실책으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그리고 9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노히터까지 무산됐다. 8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말 그대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1회말 샘 안토나치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경기를 시작한 야마모토는 미겔 바르가스의 시속 100.2마일(161.3km)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됐다. 앤드류 베닌텐디는 1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939777966_6a2df92519481.jpg)
2회말 콜슨 몽고메리가 2루수 땅볼, 브랜든 몽고메리는 스플리터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체이스 메이드로스는 7구 승부 끝에 시속 98마일(157.7km) 포심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3회말 제이콥 곤잘레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3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고 트리스탄 피터스는 2루수 땅볼, 에드가 쿠에로는 중견수 직선타로 솎아냈다. 4회말 샘 안토나치는 우익수 뜬공, 미겔 바르가스는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앤드류 베닌텐디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말 콜슨 몽고메리는 1루수 뜬공, 브랜든 몽고메리도 중견수 직선타, 그리고 체이스 메이드로스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 중반을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939777966_6a2df925714fd.jpg)
6회말에는 수비들이 도와줬다. 제이콥 곤잘레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냈고 트리스탄 피터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절묘한 핸들링으로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에드가 쿠에로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는데 알렉스 콜이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내 범타 행진이 계속됐다.
7회말 야마모토는 샘 안토나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미겔 바르가스는 타구속도 시속 103.2마일(166.1km)의 강한 타구를 얻어 맞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앤드류 베닌텐디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솎아내면서 7회를 마쳤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타구속도 시속 110.3마일(177.5km) 타구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퍼펙트 행진은 안타도 볼넷도 아닌 실책으로 끝났다. 체이스 메이드로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무키 베츠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8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끝내 실책이 대기록 행진을 가로막았다.
이후 제이콥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8회를 마무리 지었다. 노히터는 일단 유지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9회 선두타자 트리스탄 피터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노히터까지 깨졌다. 이후 에드가 쿠에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야마모토는 9회 1사, 투구수 109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야마모토는 2025년 9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에서도 9회 2사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노히터 행진을 이어간 바 있었는데, 잭슨 할러데이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고 노히터가 무너진 바 있다. 이번에도 야마모토는 홈런으로 노히터가 깨졌다.
일단 야마모토는 이날 퍼펙트와 노히터 포함해 또 하나의 대기록이 무산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1회 1실점을 하고 7이닝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2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는데, 이어서 이날 경기 8회 2사까지 23타자를 연달아 범타로 돌려세웠다. 45타자 연속 범타는 1961년 리그 확장 개편 이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최장 연속 범타 기록이다. 2009년 마크 벌리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만약 실책 없이 퍼펙트 행진이 이어졌다면 2014년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46타자 연속 범타 최장 기록도 경신이 가능했다.
대신, 직전 경기 22타자 연속 범타, 다음 경기 첫 22타자 연속 범타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기는 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애써 미소를 지었지만 아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에 힘껏 던졌다”면서 “오늘 수비의 엄청난 도움들을 받았다. 그래서 투구수를 적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도 많았다. 상대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쳤지만 아웃으로 다 처리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기록이 무산된 것에 대해 “작년에도 9회에 당했다. ‘역시 야구는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라며 “더 열심히 연습해서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