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작 전에 탈탈 털린 잉글랜드…도난 용의자 2명 체포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11: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장비가 이동 과정에서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해 2명이 체포됐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훈련 캠프에서 월드컵 기간 사용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훈련기지로 이동하던 중 차량에 실려 있던 장비 일부를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미국 캔자스시티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P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도난 사실을 확인했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도난 물품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사건이 12일 밤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캔자스시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 디마티노 캔자스시티 경찰서 경사는 “2명이 신병 확보된 상태”라고 했다.

퀸턴 루커스 캔자스시티 시장은 “잉글랜드 대표팀 소유 물품이 플로리다에서 캔자스시티 훈련기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역·주·연방 공공안전 당국이 미국 내 어느 지점에서 물품이 도난당했는지, 또 관련자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를 캔자스시티에서 치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 중부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이곳을 대회 베이스캠프로 선택했다. 잉글랜드는 17일 댈러스 인근에서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보스턴에서 가나, 뉴저지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캔자스시티의 스워프 사커 빌리지를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이곳은 미국프로축구(MLS) 스포팅 캔자스시티가 과거 훈련장으로 활용했던 시설이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도 캔자스시티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있다. 알제리는 인근 캔자스주 로런스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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