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기다린 첫 승! 스코틀랜드, 아이티 1-0 제압하고 C조 선두 등극...브라질 제쳤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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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스코틀랜드가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아이티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스코틀랜드를 끝까지 괴롭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코틀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얻어낸 스코틀랜드는 앞서 모로코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브라질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코틀랜드는 브라질-모로코전(1-1 무승부) 결과와 맞물려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5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아이티는 아쉽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스코틀랜드가 주도했다. 전반 3분 벤 개넌-도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스코틀랜드는 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개넌-도크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내준 패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아이티도 물러서지 않았다. 루벤 프로비던스와 디드송 루이시우스를 앞세운 역습으로 꾸준히 위협을 가했다. 전반 22분에는 윌슨 이시도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요구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팽팽하던 흐름을 깬 것은 존 맥긴이었다. 전반 28분 체 아담스가 길게 연결한 공을 개넌-도크가 오른쪽에서 살려냈고, 낮게 깔린 크로스가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에게 맞고 흘렀다. 이를 맥긴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스코틀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실점 이후 아이티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34분 프로비던스의 슈팅을 앵거스 건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도 스코틀랜드 수비진이 몸을 던져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은 스코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오히려 아이티 쪽으로 기울었다.

아이티는 적극적으로 전진 압박을 펼치며 스코틀랜드 진영에서 경기를 운영했다. 프로비던스와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스코틀랜드는 좀처럼 자기 진영을 벗어나지 못했다.

'BBC' 해설을 맡은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팻 네빈은 "스코틀랜드가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볼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답답한 경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17분 이후 라이언 크리스티, 린던 다이크스, 네이선 패터슨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티가 동점골에 가까웠다. 후반 28분 프로비던스의 감아차기 슈팅이 간발의 차로 빗나갔고, 후반 40분에는 카를렌스 아르퀴스의 크로스를 받은 프란츠디 피에로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아이티는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스코틀랜드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승점 3점을 챙긴 스코틀랜드는 브라질, 모로코와 함께 묶인 죽음의 C조에서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아이티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며 남은 조별리그 전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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