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좇고 있는 고우석이 다시 한 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연투도 끄덕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티서드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경기에 1-6으로 뒤진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 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선보인 이후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8회초 선두타자 헨리 쿠시악을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데이빗 바뉼레오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안 도허티를 93.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며 2사 3루가 됐지만 카일러 페드코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79.6마일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 지었다.
고우석은 3실점 경기 이후 4일 아이오와 컵스전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10일 세인트폴전 1이닝 무실점 퍼펙트, 13일 역시 세인트폴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이어갔다. 이날은 연투를 펼친 날임에도 1피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실점을 억제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93.6마일(150.6km), 평균 구속 93.3마일(150.2km)을 기록했다. 포심 6개, 커터 3개, 커브 1개를 던졌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까지 다시 낮췄다. 전체적인 세부 성적도 현재 좋은 편이다. 19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는 7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탈삼진은 26개나 기록했다. 피안타율 1할8리,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78을 기록하고 있다. 트리플A에서도 확실한 수호신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빅리그 로스터에 드는 것 조차 힘든 실정이다. 과연 고우석은 빅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일단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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