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아가 JLPGA투어 미야자토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2012년생' 아마추어 김서아(1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전에서 3위로 선전했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김서아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가 된 김서아는 구와키 시노(19언더파 269타), 나가이 카나(18언더파 270타·이상 일본)에 이어 단 이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골프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김서아는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4위에 올랐고, 지난달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선 투어 최연소 홀인원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J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초청받은 김서아는,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일본 매체는 "충격적인 데뷔전"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2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았고, 3라운드부터는 3위가 됐다.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중학교 2학년, 14세의 나이로 마지막 날까지 프로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자체로도 대단한 성과다.
김서아(14).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김서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많은 버디를 잡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3번홀(파3)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7번홀(파4) 보기 이후에도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선두 구와키와의 격차는 다소 벌어졌지만, 김서아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경기를 펼쳐 보였다.
그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 보기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킨 구와키는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