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빼주세요!" 손흥민 타코집 등장에 멕시코 리포터도 흥분, "지금 과달라하라는 한국이 대세"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04:52

[사진] 멕시코 폭스스포츠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거리가 온통 태극전사들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이다. 

멕시코 현지 방송 '멕시코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뉴스 리포트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휴식일 풍경과 주장 손흥민(34, LAFC)의 타코 전문점 방문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과달라하라 현지에 불고 있는 뜨거운 '한국 열풍'을 생생하게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지 리포터는 과달라하라의 한 유명 타코 식당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바로 전날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회복 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이재성, 김승규 등 동료들과 이 식당을 찾은 것이다. 

[사진] 멕시코 폭스스포츠

리포터는 현지 취재진이 식당 영수증을 직접 확인한 뒤 이들의 메뉴는 대단히 흥미로웠다면서 손흥민 일행이 주문한 음식이 아사다(구운 소고기), 파스토르(양념 돼지고기), 그리고 과카몰레였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 리포터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주목해야 한다"며 주변을 환기시킨 뒤 "그들은 과카몰레에서 고수를 빼달라고 주문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장을 찾은 한국 축구 팬들은 멕시코의 전통 음료인 '오르차타'의 맛에 푹 빠져 현지인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다고. 오르차타는 쌀, 계피, 설탕을 주재료로 한다. 

현지 리포터는 한국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도시 전체가 완전히 다른 월드컵 분위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포터는 "요즘 이곳에서는 한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식당을 나서자 그들의 우상을 보기 위해 한국 팬들은 물론, 멕시코 현지 남녀 팬들까지 몰려들어 사진 촬영은 물론 포옹과 키스 세례까지 쏟아졌다"고 전했다.

[사진] 멕시코 폭스스포츠

매체는 이런 손흥민에 대한 인기는 멕시코의 영웅인 라울 히메네스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등장했을 때와 맞먹는 엄청난 환호였다고 설명했다. 

리포터는 "이들이 먹은 타코가 배탈을 일으키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소화되길 바란다"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승리한 팀은 라인업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한국이 다가오는 멕시코전에서도 체코전과 매우 유사한 라인업을 들고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멕시코 폭스스포츠' 리포터는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대하고 음식을 서빙했던 직원과 인터뷰에 나서며 "손흥민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SNS

'AS 멕시코' 역시 "이러니 손흥민을 싫어할 수 없다"면서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코를 즐겼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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