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마르 아르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1918771555_6a2e857a98dd2.jpg)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심판으로 배정됐으나 미국 입국을 거부당해 논란의 중심에 선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아르탄 심판에게 FIFA가 대회 수당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국경에서 1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쫓겨난 아르탄 심판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FIFA로부터 수당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수당 규모는 대회가 끝난 후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심판들은 최대 7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후반부 토너먼트에 배정되면 막대한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아르탄 심판의 입국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추가 조사 결과, 아르탄 심판이 테러 조직으로 의심되는 단체원들과 연루됐다는 부정적 정보가 발견돼 이민법(INA)에 따른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1918771555_6a2e85b6648da.jpg)
소식통은 "입국이 거부된 여행객에게는 이민법 8235조에 따라 신속 추방 절차가 진행됐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어떠한 안보 위협도 우리 국가에 발을 들이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달리, 축구계는 아르탄 심판을 적극적으로 감싸 안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그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의미로 오는 8월 13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스톤 빌라의 UEFA 슈퍼컵 결승전 심판으로 그를 전격 배정했다.
한편 고국인 소말리아로 돌아간 아르탄은 공항에서 장관,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들과 국민들로부터 대대적인 영웅 대접을 받았다.
아르탄 심판은 "나는 올바른 서류와 비자를 모두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며 "그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인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노력한 평범한 심판일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 오마르 아르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1918771555_6a2e857b1018c.jpg)
이어 그는 "조국과 국민들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FIFA는 나를 훌륭하게 지원해줬고, 내가 모가디슈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연락을 취하며 챙겼다"며 "장담하건대, 다음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심판으로 그라운드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