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강인 휴대전화 압수?…멕시코 매체 "학교 같았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후 10:3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훈련 중 핸드폰을 사용하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적발돼 압수당하는 모습이 멕시코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JTBC 캡처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매체 라아파시온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진행된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한 선수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장면은 한국이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하던 중 나왔다.

당시 이강인이 잠시 휴대전화를 꺼내들자 이를 본 홍 감독은 곧장 다가가더니 이강인의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이강인은 당황한 듯 웃었고, 두 손을 뒤로 모은 채 장난스럽게 꾸중을 듣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홍 감독은 휴대전화를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은 뒤 이강인을 바라봤다. 이강인 역시 크게 당황하기보다는 미소로 받아들였다. 주변에 있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스) 선수도 폭소를 감추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이강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후 홍 감독은 이강인에게 몇 마디를 건넨 뒤에 휴대폰을 돌려줬다. 이강인도 웃으면서 다시 핸드폰을 받았다.

해당 장면은 엄격한 징계 분위기보다 대표팀 내부 규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가벼운 해프닝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 순간은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며 “아시아 팀들은 훈련 캠프와 연습 기간 동안 엄격하게 규율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마치 학교와 같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기준은 훈련 중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