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거머쥔 김민솔 “US여자오픈 경험이 큰 도움...벤츠는 내가 탈래”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08:11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민솔.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OSEN=양주, 강희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첫 다승자 대열에 오른 김민솔(20, 두산건설 We’ve)이 “US여자 오픈 출전 경험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6091m)에서 펼쳐진 대한골프협회(KGA) 내셔널 타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4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양윤서를 제치고 1타차 우승에 성공했다. 

양윤서와 함께 3언더파 동타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민솔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72-70-68-70)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양윤서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민솔은 우승 특전으로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AIG 위민스 오픈(AIG Women’s Open)’과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골프챔피언십(Japan Women’s Open Golf Championship)’ 출전권도 따냈다. 

김민솔은 이날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고 시즌 첫 다승자 대열에도 올랐다. 지난 4월의 iM금융오픈 우승에 이어 벌써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작년에도 2승을 올렸기 때문에 통산 승수는 ‘4’가 됐다. 

김민솔은 우승 후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에서 배운 것은 매 홀 정확히 계획을 세운 뒤에 쳐야 한다는 점이었다. 핀을 보고 바로 쏘면 되는 게 골프라고 생각했는데, US여자오픈에서는 핀을 보고 치면 안 되는 홀들이 많았다. 그런 깨달음이 이번 대회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러프와 페어웨이와의 차이도 컸기 때문에 플레이 하나하나에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시도해야 했다”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김민솔.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주 출전했던 US여자오픈에서 김민솔은 컷을 통과해 8오버파 공동 54위의 성적을 남겼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시차에서 오는 피곤함은 없다고 했다. 김민솔은 “젊어서 그런지 시차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어두우면 밤이고, 밝으면 낮이라는 생각으로 적응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양윤서와 1타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미국에서 경험하고 온 전략이 뒷받침이 됐다. 

김민솔은 “이 곳 대회장은 몰아치기가 쉽지 않은 코스 조건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양)윤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미스를 막는 데서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자 부상으로 1억 276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을 받게 됐는데 이를 두고 “아직 면허는 없지만 차는 내가 타고 싶다. 우선은 부모님에게 맡겨두겠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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