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7이닝 1실점 역투… LG, 롯데 꺾고 선두 고공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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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후 08: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LG트윈스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LG트윈스 임찬규. 사진=LG트윈스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이틀 연속 승리한 LG는 41승 24패를 기록,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KT위즈(38승 1무 25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롯데는 24승 1무 39패가 됐다. 이날 승리한 키움 히어로즈에 9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일 SSG랜더스전 이후 43일 만이다.

LG 선발 임찬규의 투구가 승부의 출발점이었다. 임찬규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만 허락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책임진 임찬규는 시즌 7승째(1패)를 따내며 개인 7연승을 이어갔다. 2023년 10월 5일 부산 경기 이후 983일 만에 거둔 롯데전 승리이기도 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임찬규는 2회까지 롯데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3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위기는 5회초였다. 선두 손호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손성빈, 장두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황성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1점만 내줬고, 이어 1루 주자 황성빈을 견제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 타선은 6회부터 깨어났다. 0-1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 오스틴 딘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7회말 뒤집혔다. LG는 박동원의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홍창기가 좌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 한 방이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롯데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8회초 2사 1·2루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 손주영을 투입했다.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지만,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흐름이 끊겼다.

위기를 넘긴 LG는 곧바로 승부를 갈랐다. 8회말 문성주와 천성호의 연속 안타, 박동원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홍창기의 적시타와 오스틴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 대거 4점을 뽑았다.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민재도 8회 쐐기 2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손주영은 8회 위기를 막고 9회까지 책임져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4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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