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준, 이틀 연속 결승타… 키움, 한화 3연전 스윕&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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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후 09:0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원성준이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키움히어로즈 원성준. 사진=키움히어로즈
지난 12일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둔 키움은 13일 경기 3-1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키움은 시즌 전적 26승 1무 40패가 됐다. 같은 날 9위였던 롯데자이언츠(24승 1무 39패)가 LG트윈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9위 키움과 10위 롯데는 0.5 경기 차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32승 1무 31패를 기록했다. 마침 6위였던 두산베어스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순위도 바뀌었다. 5위 두산과 6위 한화의 게임 차도 0.5경기다. 한화 타선은 이번 3연전에서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총 6점을 뽑는 데 그쳤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원성준이었다. 원성준은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리며 키움의 스윕을 이끌었다.

키움은 2회말 먼저 앞서갔다. 2사 후 여동욱과 원성준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화 선발 왕옌청의 폭투가 나오자 3루 주자 박수종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강백호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강백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64번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5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연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유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5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서건창의 볼넷과 케스턴 히우라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건희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가 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말 갈렸다. 키움은 선두타자 여동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어준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원성준이 한화 구원투수 이상규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여동욱이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3-2로 다시 앞섰다.

한화에도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9회초 선두 황영묵의 2루타와 이원석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연이 삼진, 문현빈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유민마저 삼진을 당했다. 한화는 동점 주자를 3루에 두고도 끝내 한 점을 뽑지 못했다.

키움 세 번째 투수 원종현은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9회를 막은 가나쿠보 유토는 무사 1·3루 위기를 넘기고 시즌 11세이브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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