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팁 주고 갔어요!" 손흥민 '타코 먹방'에 멕시코 난리 났다...웨이터 인터뷰까지 화제 "사인 유니폼 받았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10:27

[사진] 손흥민을 응대한 웨이터 알란.

[OSEN=고성환 기자] '월드 스타' 손흥민(34, LAFC)이 나타나자 거리가 들썩였다. 그의 타코 먹방이 멕시코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 풋볼레로 멕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의 공격수 손흥민이 과달라하라의 타코 전문점 '토마테'를 방문한 뒤 팁을 남겼다. 그는 거리에서 타코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은 이날 태극전사들을 휴식시켰다. 지난 12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은 뒤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 홍명보호는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시간을 줬다.

지난 6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뒤 선수단 전체 휴식이 부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장 손흥민도 사복 차림으로 멕시코 거리 구경에 나섰다. 그는 아버지 손웅정 씨와 김승규, 이재성, 송범근 등을 비롯한 일행들과 과달라하라 시내의 타코 음식점을 방문했다. 

손흥민의 등장에 수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멕시코 '소모스 폭스'가 공개한 짧은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인파에 둘러싸여 발걸음을 멈춰서기도 했다. '아스' 멕시코판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타코를 먹는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까지 만들며 앞다투어 소식을 전했다.

심지어 '폭스 26'은 가게에 리포터까지 보내는 취재 열기를 자랑했다. 리포터는 손흥민 일행을 대응한 웨이터 알란에게 당시 상황을 세세히 물어봤다. 알란은 "주문한 건 과카몰리, 타코 알 파스토르(돼지고기 타코), 아라체라(소고기 구이)뿐이었어다. 사실 알 파스토르 접시는 완전히 비워졌고, 아라체라도 다 먹었다. 가장 먼저 사라진 건 알 파스토르였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팁도 남기고 갔다. 알란은 웨이터 팀장으로부터 손흥민 일행이 약 10%의 팁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팁을 남겼다. 의무는 아니다. 제가 직접 계산한 건 아니고, 주문서를 통해 팁을 정산하는 건 팀장 역할이다. 그런데 약 10% 정도를 남겼다고 들었다. 모든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특별한 팬서비스도 있었다. 바로 사인 유니폼을 선물하고 간 것. 엘 풋볼레로는 "알란과 또 다른 웨이터는 손흥민 일행이 남기고 간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자랑하기도 했다. 해당 유니폼에는 한국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이다. 멕시코 '엑셀시오르'는 "한국 대표팀 간판스타이자 MLS 스타인 손흥민은 과달라하라의 유명 타코 가게에서 목격되며 눈길을 끌었다. 그를 알아본 멕시코 팬들은 곧바로 기념사진을 요청했고, 손흥민은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류했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 같은 장면은 한국인 사회와 멕시코 축구팬들 사이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우호적인 관계를 다시 보여줬다. 양국 팬들의 특별한 유대감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시작됐으며, 이번에는 멕시코 현지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8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쐐기골을 넣으면서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도운 바 있다. 게다가 멕시코 팬덤도 많은 LAFC에서 뛰고 있는 만큼 더욱더 인기가 뜨겁다.

다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야 하는 손흥민과 멕시코 축구다.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엑셀시오르는 "손흥민에게 주어진 과제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의 축제를 망치는 것이다. 과달라하라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폭스 26, 아스 멕시코판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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