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아자르의 향기가.." 지루, '팀 USA 대승 이끈' 풀리식 향해 '캡틴 아메리카' 칭찬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4일,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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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프랑스 축구 전설 올리비에 지루(40)가 파라과이를 완파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산뜻하게 출발한 미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28, AC 밀란)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공동 개최국 미국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대파했다. 이에 영국 'BBC 스포츠'에 출연한 지루는 옛 동료 풀리식의 맹활약을 언급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루와 풀리식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또 AC 밀란에서도 함께해 누구보다 풀리식을 잘 알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지루는 "풀리식이 상대를 제치고 너무나 쉽게 드리블 돌파를 해내는 모습을 보면 에당 아자르가 생각난다"며 "나는 타깃맨으로 뛰었기 때문에 주변에 스피드와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풀리식처럼 라인 사이 공간(포켓)에서 공을 받아 나를 찾고, 나의 연계 플레이(플릭 온)를 받아먹을 수 있는 선수가 필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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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벨기에 윙어였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후 전성기를 맞이한 아자르는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아자르는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 활약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풀리식은 폴라린 발로건(25, AS 모나코)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풀리식은 하프타임 때 교체됐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선수 보호 차원의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3골 차 대승은 1930년 초대 월드컵에서 기록한 두 차례의 3-0 승리 이후, 무려 96년 만에 나온 월드컵 본선 최다 점수 차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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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는 "파라과이전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 대표팀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루는 미국에 대해 "풀리식을 보유한 것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난 기술과 축구 지능을 겸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루는 "밀란에서 우리는 그를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했다"며 "설령 그가 미국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지 않았을 때조차, 그는 이미 팀을 대표하는 가장 큰 스타 플레이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들이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면 풀리식이 가장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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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대승으로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꿴 미국은 D조에서 호주, 튀르키예와 차례로 맞붙어 32강 굳히기에 돌입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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