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적인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며 발목을 잡혔다.
한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팀 득점 1위(384), 홈런 2위(68), OPS 1위(.786)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한화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는 타격이 차갑게 식었다. 앞선 2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날 경기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 타선은 이날 7안타 1홈런 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태연(1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유민(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이도윤(2루수) 허인서(포수) 박정현(유격수) 이원석(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며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백호가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고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왕옌청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⅔이닝 무실점)-조동욱(⅔이닝 무실점)-이상규(1⅓이닝 1실점)-박상원(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1회부터 대량 득점 찬스를 날렸다. 김태연 몸에 맞는 공, 페라자 볼넷, 노시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도윤이 삼진을 당했다.
2-3로 지고 있는 9회 마지막 찬스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타격이 아쉬웠다. 한화는 선두타자 황영묵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원석의 타구는 1루수 최주환의 키를 넘어가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한화는 김태연이 삼진을 당했고 믿었던 문현빈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5회 1타점 적시타가 있었던 유민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가 키움에 3연전 스윕을 당한 것은 2024년 4월 5~7일 원정 3연전 이후 798일 만이다. 최하위 키움에 발목을 잡힌 한화는 이제 5위 자리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뜨거웠던 타선이 식어버린 한화는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오는 16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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