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호' 여자 배구, AVC컵서 대만 잡고 우승…김연경 은퇴 후 첫 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전 03:41

AVC컵에서 우승한 여자배구 대표팀. (AVC 제공)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캔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2)으로 눌렀다.

김연경, 양효진 등 '황금 세대'의 은퇴 이후 부진을 거듭하던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밀려나며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강등되는 등 부진에 빠져왔다.

이번 대회엔 VNL에 출전 중인 일본, 중국, 태국이 빠졌다. VNL 강등 이후 차상현 감독 체제로 재정비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4강에선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패했던 베트남을 3-0으로 격파한 데 이어 결승에선 앞선 예선에서 3-2로 유일한 접전을 거뒀던 대만과의 리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선 캡틴 강소휘가 팀 최다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가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 상대 블로킹에 다소 고전했으나 강소휘가 활약하며 25-19로 승리했다.

2세트에선 대만이 무려 9개의 범실을 범하는 사이 멀리 달아나며 다시 25-19로 이겼다.

이어진 3세트는 중반 이후까지 19-19 균형을 이루며 가장 팽팽한 승부였다.

한국은 여기서 강소휘의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갔고, 23-22에선 이예림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다음 장면에선 정윤주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FIVB 세계랭킹 40위였던 한국은 31위로 9계단 상승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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