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에는 수많은 멕시코 팬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사진=허윤수 기자
12일(한국시간)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 팬 페스티벌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펜스 너머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약 한 시간 전부터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거리는 조용했다. 유동 인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차량 역시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거리에서 어렵게 만난 사이라는 “멕시코 경기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거리에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모두 월드컵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가거나 집, 식당 등으로 이동했다. 2시간 동안은 사람을 볼 수 없을 것이고 그 이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웃었다. 그 역시 멕시코 경기를 같이 관람할 지인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공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 약 한 시간 전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거리. 평소와 달리 유동인구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사진=허윤수 기자
12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공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 약 한 시간 전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거리. 평소와 달리 유동인구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사진=허윤수 기자
사이라(오른쪽)는 “멕시코 경기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거리에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경기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허윤수 기자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리베라시온 광장에서는 더 열광적인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광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멕시코와 남아공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입장 시간제한으로 팬 페스티벌 현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인근 가게 밖에서 TV를 통해 관람하거나 몰래 담을 넘어 이벤트 장소로 진입했다.
12일(한국시간)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 팬 페스티벌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인근 가게의 TV를 통해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를 관란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12일(한국시간)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에는 수많은 멕시코 팬들이 모여 축제를 즐겼다. 사진=허윤수 기자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난 마르코에게 축구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하자 “멕시코는 항상 이래왔다”며 “우리에게 축구는 언제나 첫 번째다.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도 너무 즐겁고 무엇보다 우리 (멕시코) 대표팀을 응원하는 걸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마르코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맞대결에서는 멕시코가 이길 것이라 자신했다. 예상 스코어를 묻자 “미안하지만 무조건 멕시코가 이긴다. 2-0이다”라고 웃었다.
12일(한국시간) FIFA 팬 페스티벌이 운영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에서 만난 마르코(오른쪽)는 “우리에게 축구는 언제나 첫 번째”라고 말했다. 사진=허윤수 기자
12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밴드가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멕시코인의 열정은 경기 후에도 식지 않았다.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꼬레아, 꼬레아”를 외쳤다. 한국을 향한 축하 인사가 끝나자, 곧장 응원가를 열창하며 출구로 향했다.
이들에게 경기 대진은 중요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축구와 가장 큰 축구 축제가 안방에서 열리는 것에 그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