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옌스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106776350_6a2d82a68b050.jpg)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체코전 역전승의 여운이 남아 있었지만 훈련장의 분위기는 결코 느슨하지 않았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멕시코전을 향한 내부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대표팀은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이제 개최국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체코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은 회복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선발 출전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사이클 훈련을 통해 피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은 별도의 볼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강도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황희찬과 조규성, 옌스 카스트로프를 포함한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5대5 미니게임을 펼쳤다. 한 명의 중립 선수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된 훈련은 빠른 판단과 압박, 공격 전개가 반복되며 실제 경기와 비슷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골문은 송범근과 훈련 파트너 윤기욱이 책임졌다.
체코전에 출전하지 못한 카스트로프는 미니게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중으로 떠오른 볼을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탄성이 터져 나왔고 김진규 코치 역시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월드컵에서 왼쪽 윙백 자원으로 경쟁 중이다. 체코전에서는 이태석이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훈련장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
훈련 도중 이동경과 카스트로프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지만 곧바로 서로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대표팀 내부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체코전에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 입장에서는 멕시코전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체력 소모가 큰 고지대 환경과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홍명보 감독의 선택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옌스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13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4/202606140106776350_6a2d82a705757.jpg)
대표팀은 경기 다음 날 회복 훈련을 실시하고 그 다음 날에는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하는 일정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은 14일 하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훈련장에 모여 멕시코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체코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알린 홍명보호. 하지만 대표팀 내부에서는 이미 다음 승부를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집중력은 조별리그 2차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