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효주와 최혜진.(사진=AFPBBNews)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효주·최혜진은 우승 팀 지나 킴·야나 윌슨(이상 미국·17언더파 263타)에 2타 뒤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와 최혜진은 2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안정적인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들은 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2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선두를 달리던 킴·윌슨 조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킴·윌슨 조는 5번홀(파4) 이글과 버디 6개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김효주는 올해 9개 대회에서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초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직 LPGA 투어 첫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팀 경기인 만큼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지만, 우승 시 LPGA 투어 공식 우승으로 인정된다.
왼쪽부터 야나 윌슨과 지나 킴.(사진=AFPBBNews)
특히 승부처였던 5번홀 이글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샷이 정말 잘 맞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사라졌다”먀 “그 순간이 오늘 경기의 흐름을 결정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세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했는데 이번 우승이 내 커리어의 방향을 바꿔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9세 신인인 윌슨도 “이번 우승은 분명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주 동안 메이저 대회가 세 차례나 남아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이소미 조는 이날 9언더파 61타를 합작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앨리슨 리·릴리아 부(이상 미국) 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한때 선두까지 올라섰던 이들은 “서로의 플레이를 잘 이해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이 대회를 통해 진희 언니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소미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며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조금 긴장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훨씬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타 듀오’ 김아림·윤이나 조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주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코다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로 뒤져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부진해 선두와 격차가 벌어졌고,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왼쪽부터 이소미와 임진희.(사진=AFPBBNews)









